니노쿠니1이 처음 나올때 상당히 말이 많았죠. 무려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지브리 스튜디오가 참여해여 게임을 만들었으니 말이죠.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극한의 카툰렌더링으로 애니를 직접 게임하듯 만들었었으니 말이죠. 하지만 1편은 모험적이기도 했고 한글화가 되지 못했기때문에. 저는 즐기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 콘솔이 없기도했고.. 2는 한글패치도 되었고, 피시버전 포팅도 완벽하더군요!
제가 게임을 평가하기전에 정말 극히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접근성에 관해서는 콘솔은 크게 평할것이 없기 때문에 피시버전을 기준으로 작성합니다. 우선 저는 게임을 실행하기에 앞서 런처같은것이 존재하고, 거기서 각종 옵션을 설정을 할수 있는 베네스다식 실행을 아주 높게 평가합니다만. 대부분이 없으니 그 부분은 패스합시다. 그러므로, 게임을 실행하자마자 어마어마하게 큰 브금의 사운드 불륨은 그나마 참아줄만한 수준입니다. 더한게임이 많으니깐요.
극히 주관적으로 게임을 처음 실행할때, 창모드가 무조건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시대에 독점 전체화면은 진짜 심각하게 지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니터를 하나만 쓴다하더라도 말이죠. 하던 작업들 전부 올 스탑되고, 화면이 점등 후 독점 전체화면 모드가 되면 이런저런 문제가 많아집니다. 그래서 초기 실행 창모드는 아주 개념이죠. 물론. 창모드 인건 칭찬할만한데 어째서 창의 사이즈가 스크린 사이즈와 같은지는 의문입니다...거기다가 창의 위치가 왜 구석으로 가 있는지..
콘솔게임기반의 게임에서 가-장 우선시 되어야하는 것중 하나가 바로 O/X 버튼의 반전 옵션이 존재하는지 혹은, 옵션은 없다하더라도, 해당 언어권에 맞게 자동으로 바뀌던지, 둘중하나가 되어야한다는겁니다. 그게 아니라면 현지화가 아니라 그냥 번역만 한거라고 봐야하죠. 현지화는 그 문화권에 맞춰서 게임을 맞추는겁니다만. 그 나라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순수하게 언어만 번역한걸 현지화라고 높혀 부르기엔 뭔가 좀 마음에 안듭니다. 근데 니노쿠니2는 심지어 옵션이 존재합니다. 갓겜..
메인화면에서부터 느꼇던 뭔가 알수 없던 마우스 이징에 관해선 진짜 마음에 안듭니다. 뭔가 콘솔 패드로 마우스를 조작하는 느낌인데, 커서 조작을 그리 많이 하는게임이 아니니 일단 넘어가고. 대부분의 콘솔게임 포팅이 그러하듯, 각 패드에 대응하는 키보드 단축키를 매칭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므로 보조 단축키 설정같은건 없는게 아쉽긴하지만 필수는 아니니 넘어가고. 그리고 기본적인 엔터와 ESC 조작같은건, 옵션창에 없어도 기본 조작으로 추가 해주었군요. 이게 어딥니까 이것도 안하는 게임이 천지인데. 그리고 좀 치명적인, 사운드 불륨 조절이 실시간으로 브금에 적용이 안된다는겁니다. 적용을 꼭 눌러야만 적용된다라는게 좀 안타깝군요.
풀3D 게임에서 1,3인칭 게임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카메라를 자유롭게 조작가능한 게임에서, 제가 카메라 무빙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하나는.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동시에 자유롭게 카메라 조작을 할 수 있냐는 겁니다. 물론 대부분 게임은 되지요. 하지만 그게 불편한 경우가 많이 존재합니다. 대부분 콘솔게임들은.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서, 이동조작을 할 시 캐릭터 정면 방향으로 카메라가 보정되어 자동으로 카메라 조작이 됩니다. 피시 유저의 경우 이게 진짜 어마어마하게 짜증납니다. 이동하면서 카메라가 마음대로 조작이 안된다는 의식이 생기고 짜증이 나죠. 움직이면서 관광이 안되요. 하지만. 니노쿠니 2 옵션에는 그 옵션이 존재합니다! 진짜 이 옵션이 존재하는게임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옵션 갓겜.
우리는 콘솔 개발사지 피시개발사는 아냐 피시 신경안써. 하지만 니들 코뭍은 돈은 필요해. 라는 심리가 그대로 들어나는 개발사의 행태가 많이 들어나는게 요즘 게임들입니다. 그게 어디서 들어나냐면, 게임 이름은 밝힐수 없지만. 게임을 실행했는데 메인화면에서 "O를 눌러서 게임을 진행하십시오". 같은 툴팁같은거 말이죠. 야이. 패드 연결도 안되어있는 상태고. 키마밖에 없는 환경인데 스크립트가 콘솔 고정 이라고? 에라이..... 의도가 뻔히 보이죠? 그 의도가 아니라구요? 그럼 무슨 의도일까요? 근데 니노쿠니는, 심지어 게임 도중 키마의 조작 신호가 입력되면 툴팁이 키마로, 패드 조작이 입력되면 툴팁이 패드로, 실시간으로 변경됩니다. 심지어 단순히 스크립트상 버튼의 아이콘이 바뀌는 수준이 아니라, 아에 스크립자체가 다른걸로 밴경됩니다. 입력 기기에 따라서 다른 가이드가 존재하더군요. 접근성 갓겜.
저는 액션게임에서 점프,구르기,막기, 3가지가 존재하면 액션갓겜이라고 부릅니다. 저 3가지가 있으면 조작이 재미가 없을수가 없습니다. 어지간히 못만들지 않는한요. 니노쿠니는 모두 존재합니다. 액션갓겜이죠. 그리고 액션게임을 어느정도 해보신분이라면 의식하는 설정중 하나가. 공격이나 스킬 조작을 할때. 이동키를 누르고 있다면, 카메라 방향과 상관없이 이동방향으로 공격이 나가느냐, 이동방향과 상관없이 카메라 방향으로 공격이 나가느냐, 이 설정이 있어야만 게임을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그 설정이 없다면 적어도 이동방향으로 액션 조작이 나가는게 디폴트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니노쿠니는, 이동방향으로 공격이 나갑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 옵션은 제공되지 않는 것 같군요.
게임을 본격적으로 즐기기전에. 이 게임을 처음 접하면서 얼마나 성의가 느껴지고 유저를 신경썻는지 조금 살펴봤습니다.
시작시 창모드 갓겜.
설정에서 사운드 조절 실시간 반영 안됨 망겜.
피시로 포팅했음에도 불구하고 O/X 선택 버튼 반전 옵션 존재함 갓겜.
캐릭터 이동시 자동 카메라 보정 옵션 존재함 갓겜.
조작하는 키마,패드 에 따라 실시간으로 스크립트 가이드가 바뀌는 갓겜
전투 조작이 눌러져 있는 이동방향으로 조작이 됨 갓겜.
이게임은 게이머를 많이 생각한 게임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어화 패치를 만들어주신 팀 궤적에게 머리숙여 감사를 전합니다.
https://blog.naver.com/physics1114/221457108747
'게임 > 즐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니노쿠니 2 - 1장 고로넬의 동란 (0) | 2019.02.07 |
---|